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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메리카] 미국 최고의 동물 서커스 스타, 군터 게벨 윌리엄스


[인물 아메리카] 미국 최고의 동물 서커스 스타, 군터 게벨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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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공연장. 사람들이 아슬 아슬한 묘기를 보며, 손에 땀을 쥡니다. 우스꽝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에 폭소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써커스는 어른, 아이, 남녀를 막론하고 즐기는 쇼입니다. 서커스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는 동물들의 묘기입니다. 호랑이, 코끼리, 원숭이들도 놀라운 재주를 보여주며 관중들을 즐겁게 합니다. 이 시간에는 서커스 동물을 훈련시키고 함께 공연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20세기 최고의 동물 서커스 스타 군터 게벨 윌리엄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커스 공연장. 사람들이 아슬 아슬한 묘기를 보며, 손에 땀을 쥡니다. 우스꽝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에 폭소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써커스는 어른, 아이, 남녀를 막론하고 즐기는 쇼입니다. 서커스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는 동물들의 묘기입니다. 호랑이, 코끼리, 원숭이들도 놀라운 재주를 보여주며 관중들을 즐겁게 합니다.

이 시간에는 서커스 동물을 훈련시키고 함께 공연을 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20세기 최고의 동물 서커스 스타 군터 게벨 윌리엄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군터가 무대 중앙에 서자 눈부신 서커스 조명이 그를 비춥니다. 거대한 호랑이들이 그의 주위를 둘러쌉니다. 군터는 호랑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합니다. 그 다음에는 가까이서 줄을 서 기다리던 말들에게 몇 마디를 합니다.

사람들은 호랑이가 말 등에 올라타고 무대위를 행진하는 놀라운 장면을 지켜봅니다. 호랑이나 말이나 본래 그런 행동을 할수 있는 동물들이 아님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서커스 동물들은 밝은 조명 아래서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매사츄세츠 주 보스톤의 서커스 텐트 안에서 관중들은 잘하다며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물 서커스의 매스터인 게벨 윌리엄스는 작은 고기 덩어리를 호랑이에게 줍니다. 말에게도 다른 먹을 것을 줍니다. 그리고 “Thank you”라고 말합니다.

2001년 게벨 윌리엄스가 뇌암투병끝에 66세를 일기로 사망하자 많은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서커스 동물 조련사를 잃었다며 애석해 했습니다.

군터 게벨 위리암스와 그의 서커스 동물들은 20여년 동안 미국 굴지의 서커스 단인 Ringling Brothers and Barnum and Bailey Circus멤버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습니다. 군터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 스타였습니다.

군터 게벨 윌리엄스는 어린 시절 독일에서 자랄때부터 동물과 서커스 단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차츰 전 유럽에서 소문난 서커스 단원이자 동물 조련사로 성장했습니다. 그가 미국으로 이주한 때는 1968년이었습니다. 그리고 1976년에 미국 시민이 됐습니다.

군터 게벨 위리암스는 노련한 동물 서커스 단원이었지만 그도 때로는 동물에 물려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부상이나 병으로 출연을 하지 않은 공연이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어느 때는 말 38마리, 호랑이 20마리, 코끼리 21마리를 등장시킨 서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대에는 기린 네마리, 낙타 세마리, 한 두마리의 라마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그는 조련사로 계속 동물들을 보살폈습니다. 그는 서커스단의 감독이자 공동 소유주이기도 했습니다.

군터 게벨 위리암스에게 동물 조련의 숨겨진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변에 특별한 세계를 이루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특별한 세계에서 그는 아버지였습니다. 사자, 호랑이, 그리고 그외 여러 동물들은 그의 아들 딸들이었습니다. 그는, 공연하는 동물을 훈련시키고 대우하는 미국적인 방식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대스타가 됐지만 군터 게벨 위리암스는 매우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1934년 9월 12일, 동부 독일 작은 도시 ‘슈바이드니쯔’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목수였습니다.나중에는 한 극단의 기술감독이 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사회주의 사상을 지지해 2차 대전 중 나치 정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전쟁이 막바지에 들어설 무렵 군터와 어머니, 그리고 누이는 서부 독일의 쾰른으로 탈출했습니다. 나치 독일은 패했습니다. 그리고 승전국 러시아 군대가 들어왔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어머니는 윌리암 서커스단에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이 서커스단은 유명한 말 조련사 해리 윌리엄스가 소유한 것이었습니다. 게벨 여사는 서커스 단의 옷을 짓고 수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들 군터에게도 서커스 단에 일자리를 구해주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2살이나 13살이었습니다. 학교에 다닌 건 두어 해 뿐이었습니다.

게벨 여사는 군터를 남겨두고 오래지 않아 서커스를 떠났습니다. 군터는 나중에 당시 자신은 ‘어머니가 나를 버리고 간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커스단 주인 해리 윌리엄스는 군터 소년이 그곳에서 일하는 것을 퍽 좋아했습니다. 군터가 동물을 다루는데 뛰어난 천성적 능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한 것입니다.

윌리엄스는 군터가 말을 달리면서도 하는 여러가지 재주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군터는 서커스단의 모든 동물들을 잘 다룰수 있게 됐습니다. 그는 특히 호랑이를 좋아했습니다. 호랑이의 용맹, 아름다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영리함 등이 좋았습니다.

1951 년 해리 윌리엄스가 서커스 공연중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해리의 부인은 군터에게 서커스단 운영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군터에게 서커스 단의 스타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때 군터의 나이는 17세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윌리엄 가의 이름을 추가로 붙여 ‘군터 게벨 위리암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커스 단에 대한 자신의 책임감을 스스로 강화했습니다. 해리 윌리엄스와 그의 서커스단이 자신에게는 가족과 다름 없다는 점도 과시하고 싶었습니다. 1960년 게벨 윌리엄스는 윌리암 가의 딸 중 한명과 결혼했습니다.

군터 게벨 윌리엄스와 그의 거대한 호랑이, 코끼리, 그외 여러 동물 서커스는 전 유럽에서 유명한 존재가 됐습니다. 그는 세차례나 서커스 기예로 유럽 최고의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68년 미국의 Ringling Brothers and Barnum and Bailey 서커스가 윌리엄스 서커스를 매입했습니다. 미국 서커스의 소유주인 어빈 펠드(Irvin Feld)가 윌리암 서커스를 매입한 주 목적은 군터 게빌 윌리엄스를 영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게벨 윌리엄스의 미국 서커스 공연은 즉각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표범은 호랑이들이 이빨로 물고 있는 둥근 굴렁쇠를 통과하는 묘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코끼리는 침착하고 조용히 분주한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 사람들은 각가지 동물과 벌이는 그의 용감한 공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의 서커스는 그때까지 어떤 서커스도 보여주지 못하던 것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랫동안 미국에서는 클라이드 비티 (Clyde Beatty)가 가장한 유명한 동물조련사였습니다. 비티는 특히 동물과 싸우는 공연으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40마리의 사자와 호랑이를 등장시켜 쇼를 했습니다. 비티는 위험한 혼합 공연, 즉 사자, 호랑이, 표범, 푸마, 하이에나, 곰 등을 뒤섞어 싸우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동물들이 실제로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지를 보여주는 공연을 한 것입니다. 그는 의자와 채찍을 휘두르며 동물들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도록 했습니다. 어떤 때는 총을 쏘기까지 했습니다.

게벨 윌리엄스는 그런 클라이드 비티의 용감성과 기술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게벨은 동물들을 따뜻하게 다루면서 훈련시켰습니다. 그는 동물들이 즐겁게 공연하는 것을 원했습니다.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믿은 것입니다. 군터 게벨 윌리엄스의 동물 훈련은 친절로 시작해서 친절로 끝났습니다. 그는 동물들이 자신을 해치지 못하도록 수술을 하는 것도 반대했습니다. 모든 대형 맹수들이 날카로운 발톱을 그냥 갖고 있도록 했습니다.

그는 어떠한 행동을 하라고 요구할때는 항상 변함없이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했습니다. 동물이 지시를 잘 따랐을 때는 특별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동물이 있으면 부드럽게 언짢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절대로 채찍이나 의자, 또는 총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게벨 윌리엄스에게 특별한 것 중 하나는 동물들끼리 잘 어울려 공연을 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나 말은 천성적으로 호랑이에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벨은 코끼리나 말이 등에 호랑이를 태우고 돌아다니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이런 훈련은 때로 2년이나 걸리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표범과 기린도 함께 재주를 부렸습니다.

게벨 윌리엄스는 특히 케니( Kenny)라불리우는검은 표범을 좋아했습니다. 이 덩치 큰 표범은 몸무게가 34Kg이 넘었습니다. 케니는 훈련 선생인 게벨의 어깨나 목에 앉아 있기를 좋아했습니다. 사람들은 검은 표범이 선생 위에서 쉴때면 위대한 사상을 생각하고 있는가보다 말했습니다. 그런 군터 게벨 위리암스지만 절대로 자신의 일이 위험할 수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들은 때때로 원인을 알수 없이 흥분할때가 있습니다. 게벨의 얼굴은 오래 전 말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크게 다친 흉터들이 남아 있습니다.

동물이 덤벼들때도 게벨은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검은 표범 케니가 죽고 난 후 게벨은 그보다 갑절이나 덩치가 큰 조로 (Zorro)와 공연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조로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더니 게벨의 목을 심하게 할퀴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게벨스는 조로가 침착해 지고 울타리로 들어가기 전까지 병원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게벨 윌리엄스는 첫 부인과 결별하고 시그리드 뉴바우어와 재혼했습니다. 부인 시그리드는 서커스 공연단원이 됐습니다. 두 사람은 게벨 윌리엄스가 2001년 사망할때까지 33년동안 함께 살았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남매가 태어났습니다. 아들 마크 올리버는 링글링 서커스단에서 호랑이 조련사로 일했습니다.

게벨 윌리엄스의 친구들은 그가 매우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은 그러나 게벨 윌리엄스가 가장 깊은 관계를 가진 대상은 동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때로 동물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동물이야말로 신뢰할 수 있고 정직한 존재라고 믿고 살다 간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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