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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무기 개발 계속 규탄할 것...북러 군사협력 우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준경 렌즈로 목표물을 겨냥해 소총을 시험사격하고 있다. 관영 매체가 6일 공개한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준경 렌즈로 목표물을 겨냥해 소총을 시험사격하고 있다. 관영 매체가 6일 공개한 사진.

미국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무기 개발을 계속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는 우려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과 관련해 북한의 무기 개발을 거듭 규탄했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수공장을 시찰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를 대변하거나 그의 행동을 설명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과거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그들이 최근 몇 주 동안 시험한 미사일 발사를 계속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tate on NK Russia cooperation ACT 1 JH 8/7/23>[녹취: 밀러 대변인] “Well, I certainly wouldn't try to speak for him or explain his actions. But I would say, as we said before, that we would continue to condemn the missile launches that they have tested in recent weeks. We continue to condemn their pursuit of a nuclear weapon and would hope that they would engage in talks, which they have so far no inclination to do.”

이어 “우리는 그들의 핵무기 추구를 계속 비난할 것”이라며 “그들이 대화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들은 지금까지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주요 군수공장을 시찰하고,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과 저격무기, 전략순항미사일 및 무인공격기 엔진, 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고 6일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북한에 머물렀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분명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간 긴밀한 협력을 봐왔다”고 답했습니다.

<State on NK Russia cooperation ACT 2 JH 8/7/23>[녹취: 밀러 대변인] “Obviously, we've seen close cooperation between Russia and North Korea. We have made clear our concerns about cooperation between Russia and North Korea. We've made clear our concerns about North Korea seeking to assist Russia in its aggression in Ukraine. And we will continue to make those concerns clear. And we will continue to enforce all of our sanctions.”

이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과 더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을 돕고자 하는 북한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러한 우려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러시아 군용기 1대가 지난 1일 북한에 도착해 약 36시간 머문 2일 오후 떠났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군용기에 누가 탔는지, 어떤 목적으로 평양에 갔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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