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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주 세계 기온 '동기간 사상 최고'

미국 뉴욕 브루클린 주민들이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주민들이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7월 첫째 주가 기록 이래 같은 기간 중 가장 더웠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10일 밝혔습니다.

WMO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초기 자료에 따르면 세계는 (7월 첫째 주에) 기록적으로 가장 더운 한 주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기상청의 '제3차 장기 재분석(JRA-3Q·1947년 이후 현재까지의 기후 분석)' 자료에 근거한 WMO의 잠정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일 세계 평균기온이 17.23℃를 기록한 데 이어 7일에는 17.24℃로 상승했습니다.

강력한 엘니뇨(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수온 상승) 현상으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 2016년 8월 16일의 16.94℃보다 0.3℃ 높은 것입니다.

WMO는 그러면서, 해수면 상승으로 남극 빙하 면적도 위성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기록 기준 가장 많이 줄면서 평균 보다 17% 적었다고 WMO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위성관측 시작 이후 장기 평균치 대비 약 260만㎢ 면적의 빙하가 사라졌고, 지난해 기록 대비로는 거의 120만㎢가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WMO 기후서비스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휴이트 교수는 “6월과 7월 초의 이례적인 고온은 엘니뇨 현상의 발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때문에 “육지와 바다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더 극단적인 기온 상승과 바다의 열 폭풍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있으며, 엘니뇨의 영향이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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