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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40여 기업, 유럽서 1만3천여 난민 고용키로


독일 베를린 인근에 있는 아마존 시설 외벽 로고 (자료사진)
독일 베를린 인근에 있는 아마존 시설 외벽 로고 (자료사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앞으로 3년 간 유럽 지역에서 1만3천 명이 넘는 난민들을 고용하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 등 40여 다국적 기업들의 이같은 방침은 국제 비영리 단체인 ‘난민을 위한 텐트 파트너십(Tent Partnership for Refugees)’이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주최한 모임에서 공개됐습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들은 앞으로 3년간 25만 명의 난민을 일자리와 연결시켜 주거나 훈련하고, 1만3천680명은 직접 고용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 따라 아마존은 최소 5천 명, 호텔 체인 매리엇과 힐튼은 각각 1천500 명 고용을 약속했고, 스타벅스와 아디다스, 로레알 등도 동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켈리 클레멘츠 유엔 난민기구(UNHCR) 부대표는 우크라이나인 1천200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1천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며, 이 중 약 절반은 유럽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레멘츠 부대표는 “이 모든 숫자는 안전과 보호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능한 한 빨리 재건을 원하는 각각의 가족들의 이야기”라면서 이번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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