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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조정관 “중국 역내 도전 해결 위해 미중 소통 중요…북한 문제 협력 준비돼 있어”


백악관의 커트 켐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은 7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백악관의 커트 켐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은 7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했다.

백악관 고위 관리가 북한 문제를 중국과의 주요 협력 대상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이 제기하는 역내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미중 간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악관의 커트 켐벨 인도태평양조정관은 7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우려스럽고 도발적이며 큰 불안을 야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캠벨 조정관] “I think our goal is to communicate together in a manner in which we underscore both our commitment to main peace and stability to push back against provocations or steps that are designed to unsettle the status quo or to challenge the operating a system that has been established. We're prepared to work responsibly with Chinese interlocutors to problem solve on issues of mutual interest whether it's climate change or Fentanyl or regional security issues like North Korea.”

캠벨 조정관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우리의 목표는 현재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기존 체제 운영에 도전하기 위해 고안된 도발이나 조치에 맞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함께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후변화와 펜타닐 또는 북한과 같은 역내 안보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측과 책임감 있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해, 북한 문제 해결 역시 중국과의 주요 협력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켐벨 조정관은 그러나 중국이 최근 아시아 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추진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거부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오판을 피하고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와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매커니즘을 제공하는 미국과의 가장 기본적인 협의의 장을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캠벨 조정관] “We find like at Shangrila a situation where Chinese interlocutors have basically refused the most basic arenas of consultation with the United States which are designed to prevent miscalculation to provide those mechanisms to that allow for consultation and dialogue in the event of unintended developments.”

캠벨 조정관은 이런 상황에서 인도태평양의 거의 모든 국가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에서의 활동 등 최근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미국과 역내 국가들이 중국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며 건설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은 중국에 대한 봉쇄가 아니라 우리의 운영 체제를 보호하고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이런 측면에서 최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매우 중요했다면서, 한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해 공동의 가치를 강조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캠벨 조정관] “Thought that the meetings in Hiroshima were important. And I thought there were a lot of different things that happened both as part of the g7 framework also the visit of president Zelenski, some of the other friends of the G7 joining for parts of the group South Korea India the side diplomacy that took place.”

“G7 우방국 중 하나인 한국과 인도가 그룹에 합류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G7 공동성명을 통해 도출된 참여국들의 공동 목표의 수준은 매우 대단했다면서, 인도태평양에서의 기회와 중국의 도전에 대한 공동 대응 등에 대한 미국과 유럽, 인도태평양 국가 간 견해의 일치는 과거에 보지 못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인도태평양 지역, 유럽이 모두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 지역이 서로 다른 지역에 직접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한 것이 이번 G7 정상회의의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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