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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한국 방어 공약 보여줘”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미한 연합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자료사진)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된 미한 연합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자료사진)

주한미군은 현재 진행 중인 미한 연합훈련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미군은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CJFCX)은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합훈련”이라며 “이는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기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공보관] “CJLFX is an important combined joint training event that demonstrates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which is the foundation of maintaining a combined robust defense posture to protect the ROK against any threat or adversary.”

김은총 주한미군 공보관은 31일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의 중요성과 목적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전투준비태세를 위해 인증된 필수 임무 수행에 있어 우리 부대의 전술적 숙련도를 높이고 한미 상호운용성을 향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공보관] “It increases our units’ tactical proficiencies in themission essentialial tasks certified for combat readiness and enhances ROK-U.S. interoperability. Additionally, this is an example of how the ROK and U.S. militaries jointly celebrate the 70th Anniversary of the Alliance. There will be more events and activities throughout 2023.”

또한 “이는 한미 양국 공동으로 미한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사례이기도 하다”며 “2023년 한 해 동안 더 많은 훈련과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CJFCX에 참가하는 장병 수나 주요 자산에 대해선 공개적으로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공보관] “Due to operational security reasons, we do not publicly discuss the number of service members or key assets that are participating in CJLFX. We are prepared to participate in this important combined joint training event that advances the ROK-U.S. Alliance, developing leaders for whom readiness and lethality are a critical area of responsibility.”

김 공보관은 “올해는 미한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지난 70년 동안 미한동맹은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향상하며 어떠한 위협과 적으로부터 한국의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함께 훈련하면서 더욱 공고해져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공보관은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은 수개월에 걸친 조정, 계획, 협력의 정점인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이 훈련은 다양한 위협을 가정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되지만,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공보관] “The Combined Joint Live Fire Exercise is a routine training event that is culmination of many months of coordination, planning, and collaboration. While the CJLFX is based on realistic scenarios assuming various threats, it does not reflect any current situation. Just like any other professional militaries, we train to maintain proficiency, credibility, and readiness.”

이어 “우리는 다른 전문 군대와 마찬가지로 숙련도, 신뢰성, 그리고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진행합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이 훈련에 대해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의 연속 판이고 확대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한 훈련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며 두 나라 훈련이 역내 평화와 안보 증진에 주로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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