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0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오전 9시31분(현지시각)께 북서부 간쑤성 고비사막에 있는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2호 로켓에 실은 선저우 16호를 쏘아올렸으며, 발사 약 18분 뒤 성공을 발표했습니다.
선저우-16호에는 징하이펑, 주양주, 구이하이차오 등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시작된 중국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5번째 유인 우주 임무를 통해 지난해 11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선저우 15호 승무원 3명과 교대합니다.
선저우-16호를 이끄는 징하이펑 우주비행사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1990년대 후반 진행된 우주비행사 훈련생 출신으로, 선저우 7호와 9호, 11호 비행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말 완공된 해당 우주정거장은 3개의 모듈로 구성됐으며, 중국은 영구거주용 우주 전초기지 확장을 위해 현재 T자 형태인 우주정거장을 십자형 구조로 만드는 추가 모듈 도킹을 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유인 임무를 1회 더 수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버스 크기의 우주망원경 발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