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북한의 불안정한 행동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는 나라에 대해 가용한 도구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요한 나라의 하나로 중국을 지목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Let me say a couple of things there: first, it is, of course, our view that a number of countries who have influence and engagements with the DPRK have a role to play when it comes to curtailing and their destabilizing activities that we see so frequently in the Indo-Pacific region. Of course, one of those countries is the PRC.”
파텔 부대변인은 ‘북중 무역 재개’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몇 가지를 짚고 싶다”며 “북한에 영향력이 있고 북한과 관여하는 여러 나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는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우리의 견해이며, 물론 그런 나라 중 하나는 중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른 제재와 더불어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제재가 시행되고 있다”며 “(무역과 관련한) 특정 행동이 제재 위반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There, of course, are sanctions in place with the DPRK through the UN Security Council, as well as otherwise. I'm not going to get into specifics here whether such an action is a deviation of a sanction or not. But broadly, both in holding the DPRK accountable and holding accountable countries that attempt to subvert sanctions or bolster the DPRK’s destabilizing efforts, the US will continue to have a number of tools at its disposal to hold them accountable.”
그러면서도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북한에 책임을 묻고 제재 체재를 뒤엎거나 북한의 불안정한 노력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는 나라에 책임을 묻는 데 있어 미국은 계속해서 가용한 여러 도구를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파텔 부대변인은 미국과 일본, 영국 등으로 구성된 ‘주요 7개국(G7)’이 한국을 포함한 ‘G8’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변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정상회담을 먼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