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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핵 공중폭발 시험’ 북한 주장에 “불안정 야기하는 도발”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를 장착한 전술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평양시 력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최근 ‘핵 공중폭발’ 시험사격이었다고 주장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가 역내를 위험에 빠뜨린다며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거듭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 공중폭발’ 시험 주장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가 북한의 이러한 도발적인 행동을 불안정하고, 위험하며, 더 넓은 지역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계속 느낀다고 정기적으로 말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So, you have seen us speak about this quite regularly in that we continue to feel that these actions, these provocative actions being taken by the DPRK are destabilizing, they're unsafe, and they put the broader region at risk. And as it relates to the DPRK, our goal continues to be the same, which is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그러면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동일하고, 그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는 데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물론 북한은 아직 화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We have also made clear that we are open to meeting with the DPRK without preconditions, but of course, the DPRK has yet to uh, to reciprocate.”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살펴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와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살펴봤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 27일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SRBM에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다”며 당시 발사가 핵 공중폭발 시험사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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