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은 불법 미사일 발사가 역내와 국제 평화를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지난 16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 The Secretary-General strongly condemns the launch of yet another ballistic missile of intercontinental range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lls o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o immediately desist from taking any further destabilising actions, to fully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under all relevant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o resume dialogue leading to sustainable peace and the complete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내고 “사무총장은 또 다른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무총장은 북한에 추가적인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며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로 이어지는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덧붙였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독일 정부는 최근 북한의 ICBM 불법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 “The German Government condemns in the strongest possible terms the recent illegal launch by North Korea of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North Korea’s ongoing and blatant violations of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re deeply worrying. The illegal missile launches are dangerous and reckless and endanger regional and international peace in an irresponsible manner.”
이어 ”북한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불법 미사일 발사는 위험하고 무모하며 무책임인 방식으로 역내 및 국제 평화를 위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 외무부] “We call on North Korea to implement the decisions of the Security Council in full and to accept the offers of dialogue put forward by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North Korea is bound to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ending of its programmes to develop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s.”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안보리의 결정을 완전히 이행하고 미국과 한국이 제안한 대화 제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아울러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은 앞서 현지시각 16일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고각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지난달 18일 화성 15형 발사 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며 발사 훈련에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핵전쟁억제력 강화로써 적들에게 두려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