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미한일 3자 확장억제협의체 창설 가능성에 대한 보도와 관련해 한국과 두 동맹에 대한 굳건한 방위 공약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세 나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며 미한일 3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한과 미일 간 양자 확장억제 협의체를 미한일 3자 협의체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Our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 to Japan and the ROK is ironclad. We have taken every opportunity we have to deepen and to make real, to ensure that we’ve made real the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s that we have. We continue to work with the ROK and Japan and other partners and allies to jointly strengthen deterrence and to work to limit the advancement of the DPRK’s unlawful weapons programs.”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과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며 “이를 심화하고 실질적인 효력이 있도록 모든 기회를 활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을 제한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다른 파트너와 동맹국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거듭 같은 질문을 받고 “우리의 확장억제 공약이 현재에도 앞으로도 철통같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Our commitment to extended deterrence today going forward is ironclad. There is no question about that. The ROK and Japan are covered by that policy of extended deterrence.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together in every way we can, bilaterally and trilaterally to counter, to limit the advancement of the DPRK’s unlawful weapons program, we have done that for decades now.”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은 확장억제 정책의 적용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진전을 제한하고 대응하기 위해 양자적, 삼자적으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년 간 이런 협력이 있었지만 최근 몇 달간 삼각 협력이 더욱 심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hat we’ve been able to do more in recent years and even more so recent months is that trilateral cooperation. And we believe that the bilateral aspect is important between the U.S. and the ROK, between the U.S. and Japan, but the trilateral element is also fundamentally important, not only for the threat that our three countries face from the DPRK, but for our shared and collective vision of a free and open Indo-Pacific.”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한 간 미일 간 양자적 측면이 중요하지만 3국간 요소도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가 공통으로 직면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의 공통 비전인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한일은 이해관계가 같고 가치를 공유한다며, 조약 동맹들인 한국 일본과의 삼각 협력 강화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 이러한 가치를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8일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삼자 협의체 창설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한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핵 억지력 관련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