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미국과 한국이 대북 확장억제를 계속 강화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해선 발표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미국과 한국이 최근 실시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 We will as you do, as you highlighted we did conduct a successful discussion in regards to various approaches on the alliance deterrence posture and response posture in the face of the DPRK evolving nuclear and missile capabilities.”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역량에 맞서 동맹의 억제와 대응 태세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관련해 성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장억제) 모의 연습 후 양측은 정보 공유, 공동 계획과 실행뿐 아니라 위기 소통과 강력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하는 등 확장억제를 계속 강화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Coming out of that tabletop exercise, both sides concurred on the need to continue to strengthen extended deterrence, including through robust consultative mechanisms and crisis communication as well as information sharing and joint planning and execution. So, again, don't have anything new to announce as far as future meetings go But we'll we'll be sure to keep you updated.”
다만 차기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과 관련해선 "지금은 미래의 연습에 대해 제공할 어떠한 정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한 대표단은 2월 22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제8차 미한 확장억제 운용연습을 실시했습니다.
이 연습은 한반도에서 북핵 위기 발생 상황을 대비해 양국의 대응 개념과 절차를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토론식 연습입니다.
미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공격적인 핵 정책과 핵 역량 진전에 따라 이번 연습의 시나리오는 북한의 핵 무기 사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의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이 최근 부산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전략자산이 전개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gain I don't have anything to announce. You've heard our senior leadership team include Secretary Austin highlight the fact that we will be on a rotational basis, deploying strategic assets into the region and to South Korea in support of extended deterrence But I don't have any specifics to provide.”
라이더 대변인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포함한 군 고위 관리들이 우리가 한국과 역내에 확장억제 지원을 위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데 있어 순환배치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해 온 것을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태평양함대가 지난 2월 25일 스프링필드함 입항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 언론들은 미국의 전략자산인 스프링필드함의 한국 전개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