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경기도 파주시 사격장에서 포 사격 도발이 있었다며 한국 측에 군사행동을 중지하라고 주장했으나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북한 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발표에서 “7일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발의 포 사격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며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한국 군의 포 사격은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북한 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며 근거없는 억지주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군의 주장은 오는 13일부터 미한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가 예정된 가운데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국 측에 떠넘기고 무력 도발 명분을 축적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입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