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가능하면 3월 16일과 17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도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에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정상회담 추진은 6일 한국 정부가 일제 식민지 시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금을 한국 재단이 대신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습니다.
한국 언론은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12년간 멈춰있는 양국 간 셔틀 외교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공식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