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중국을 미한일 3국의 역내 구상을 위협하는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벌어진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를 거론하며 여러 나라가 공동 대처해야 할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중국이 미한일 3국이 공유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에 도전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서 중국 정찰풍선 관련 사안이 논의됐느냐는 질의에 즉답 대신 “일본, 한국 측과의 사실상 모든 만남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의 공동 비전을 논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But in virtually all of our engagements with our Japanese and ROK counterparts, we discuss our shared vision for a free and open Indo Pacific region. We also discussed the challenges to that shared vision of a free and open Indo-Pacific. The PRC presents a challenge to that vision on a number of fronts.”
이어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공동 비전에 대한 도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며 “중국은 여러 방면에서 그러한 비전에 도전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어제와 오늘 열린 차관급 회담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과 지난주 탐지돼 결국 무력화된 고고도 정찰풍선과 관련한 우리의 심각한 우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Without speaking to the deputies meeting today and yesterday, we have discussed our profound concerns with a number of countries including a number of countries in the Indo-Pacific region regarding the program of which the high-altitude surveillance balloon that we detected and ultimately disabled last week was a part. These are conversations that we're having with countries around the world, countries that may have been subjected to this. It's part of our broader effort to share what we know about the challenges both systemic, tactical that the PRC poses to the vision we share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around the world.”
그러면서 “이러한 대화는 우리가 세계 각국, 그리고 이번 사안의 대상국들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전 세계 동맹, 파트너와 공유하는 비전에 중국이 제기하는 체계적이고 전술적인 도전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