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3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 해결을 위한 `2국가 해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동등한 자유, 안보, 기회, 정의, 존엄성을 누린다는 미국의 항구적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양국의 비전을 보존하고 실현하는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평온을 되찾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양측이 각각 별도의 독립국가로 공존하는 `2개 독립국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의 굴레(circle)를 확장하고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팔레스타인 이웃들과 함께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만남은 지난 27일 동예루살렘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요르단강 서안 북부에서 10대 팔레스타인 청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