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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연휴 기간 국내 여행 건수 74% 증가


중국 춘제 연휴 마지막 날 우한 한커우 역에 도착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춘제 연휴 마지막 날 우한 한커우 역에 도착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당국이 코로나 방역 조처를 완화한 뒤 맞은 춘제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74%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정부 통계를 인용해 27일 끝난 연휴 기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을 포함한 국내 여행 건수가 약 2억 2천만 건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휴 기간 여행 건수는 약 1억 3천만 건이었습니다.

지난 2019년 말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등장하기 전 마지막 춘제 연휴 기간 중국 내 여행 건수는 약 4억 2천만 건이었습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춘제 연휴 기간 출입국 수가 지난해보다 120.5% 증가해 288만 건이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2019년 춘제 연휴 기간 출입국 수가 약 1천 200만 건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민들 항의가 거세지자 지난해 12월 초 이른바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사람들이 여행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가 나라 안에서 급속하게 확산했습니다.

춘제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연휴입니다. 이 기간 부유한 연안 도시들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고향과 마을로 향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난 3년 동안 춘제 연휴 기간 여행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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