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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오스틴 장관 수주 내 한국 방문…공동 비전 위한 협력 재확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곧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이 공동 비전을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한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는 17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 보도대로 오스틴 장관이 앞으로 몇주 안에 한국과 필리핀을 방문해 두 나라의 정부 고위 인사와 군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lso, I know there has already been some press reporting on this, so I can confirm that, in the coming weeks, Secretary Austin will travel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Philippines to meet with senior government and military leaders in both countries, as the United States and these two critical allies continue to bolster our defense partnerships.”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존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협력한다는 우리의 깊은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This upcoming trip is a reaffirmation of our deep commitment to working in concert with allies and partners to chart our shared vision to preserve a free and open Indo-Pacific.”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한이 내달 실시하기로 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에 미국의 핵 자산을 사용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일반적으로 특정 훈련에 대해 미리 발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한국, 일본과 같은 역내 동맹에 확장억제 능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관해서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훈련에 집중할 것이며, 함께 협력할 때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ve also talked about the fact that the United States does provide an extended deterrence capability for our allies like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and others in the region. And we will continue to focus on training and making sure that we can be interoperable when it comes to working together.”

앞서 오스틴 장관과 이종섭 한국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54차 미한 안보협의회(SCM)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유엔사가 한국전쟁 당시 B-29 폭격기의 평양 폭격 사진 등을 공개한 것이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유엔사에 문의하라”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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