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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핵탄두 기하급수적 증대 발언에 계속 우려…역내 불안정 초래”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 증대 방침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도태평양의 안정과 안보를 위해 한국 등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Yeah, well, we, you know, we continue to be concerned by the comments coming out of North Korea. And, again, it just demonstrates the destabilizing impact that these kinds of comments and the actions have. And so, our focus as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be on working closely with our partners in the region to include South Korea to ensure a free and open Indo Pacific and a secure and stable Indo Pacific. As you've heard the DOD and others say, we are open to discussions and communication with North Korea with no strings attached. But, at this point in time, North Korea has chosen to not do so. And so, we will continue to work very closely to try to ensure the safety, and security, and stability of the Indo Pacific region."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언급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며 “이런 언급과 행동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아무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지만, 하지만 현시점에서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보,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것을 새 전략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 무인기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선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So, in terms of the drone flights coming from North Korea into South Korea, I'd refer you to the Republic of Korea, to the Ministry of Defense, to talk about those specifically. We certainly have been very clear from here about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as well as our commitment to working closely with the ROK, Japan, and other partners in the region to uphold regional stability and security. And so, we’ll continue to closely coordinate closely with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Ministry of Defense as those threats continue to exist. But, again, they would be in a better position to talk about the specifics.”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위협뿐 아니라 역내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역내 다른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에 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그러한 위협이 계속 존재함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 정부, 국방부와 계속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당시 미국이 탐지했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 정보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이 지역 전체에 대한 정보 역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ll, I'm not gonna go into specific intelligence about what we may or may not be tracking. Certainly, we have intelligence capabilities throughout the region, but I'm not prepared to go into details.”

북한은 지난달 26일 소형 무인기 5대를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투시켰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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