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불법 이주 통제할 새 이민 정책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불법 이주를 통제할 새 이민 정책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남부 국경을 넘은 불법 이주자를 신속하게 추방할 수 있는 ‘타이틀 42’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주자에 대한 유화적인 법적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 프로그램에 따르면 재정 후원자가 있는 망명 신청자는 2년간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또 항공편을 통한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아이티 등 출신의 이주자는 매달 3만 명까지 입국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 정책이 “질서 있고 안전하며 인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5일부터 남부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은 인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 정부의 지원 없이 국경에 나타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일 남부 국경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