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가 주민들의 어려운 삶을 외면한 채 핵무기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 정권의 태도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당 전원회의 결과는 김정은 우상화에 방점을 뒀다며 대남, 대미 적대 정책을 노골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1일)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참고자료'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히고 “북한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잘못된 길을 고집하지 말고 한반도 평화와 민족 공동 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김정은 우상화와 체제결속에 방점이 찍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제와 민생 분야에 대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부재하고 현실적 대안도 없음을 사실상 자인했다"며 경제 분야 언급을 대폭 축소한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 대신 한국에 대해 ‘명백한 적’, ‘대결적 자세’, ‘강대강 정면승부’ 등을 언급하며 대남, 대미 적개심 고취에 집중했다며 앞으로 "적대적 태도를 고수하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 지속 의지를 노골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대미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화된 대미, 대적대응 방향 천명' 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비공개했으나 대미 강대강 정면승부 원칙을 재강조하며 기존 강대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