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전쟁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제(21일)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은 계속되고 있고, 무기의 범위는 확장되고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은 당연히 갈등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는 우크라이나에 역효과를 낼 것이고, 평화 협상 가능성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도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비난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젤렌스키의 미국 수도 방문과 회담은 (미) 행정부와 젤렌스키 모두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안토노프 대사는 “서방의 무기들은 우리 군에 의해 체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영토의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배치되는 인력들이 어떤 운명에 직면할 수 있는지 모두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