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오늘(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시 주석과의 회동과 양국 관리들 간 만남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 양측 집권당 간 경제∙산업 생산을 포함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어서의 양자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또 “우크라이나 분쟁을 포함한 국제 문제들도 논의했다”면서 “회담은 유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도 시 주석이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메드베데프 부의장과 회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일관되게 사안의 시비곡직에 비춰 입장과 정책을 결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평화회담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원인이 있고 그것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평화회담을 통해 당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들의 비난과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군은 오늘(21일)부터 1주일 동안 동중국해 인근에서 함정과 군용기 등을 동원한 연례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