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한국 비영리 단체 FSI가
(Freedom Speakers International)
지난 달 27일 서울 시내 호텔에서 대회를 열었다
한송미 / 대상 수상자
“대상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영어 말하기 대회에 나가면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더라고요. ‘(영어를 통해) 북한 이야기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라고 생각해가지고….”
한국을 비롯한 자유사회에서 성장하는데 영어 실력이 필수라는 점에 공감
해외 곳곳에 나가 활동할 때도 영어는 세계 공용어
주찬양 / 참가자
“영어에 대한 공부 갈망은 북한에서부터 있었지만, 대한민국에 와서 이리저리 바쁘게 살다 보니까, (영어 말하기 대회 참가를 통해) 뭔가 희망을 말하고 싶었어요. 단순히 ‘제가 탈북했어요, 힘들었어요’,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보다….”
이런 과정을 거친 탈북민이 유명 강연행사TEDx 무대에 서기도
일각의 편견·차별을 넘어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다
이은구 / FSI 대표
“저희 미션은 북한 이탈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본인들이 ‘아, 영어로 이야기하는 게 그렇게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고, 그 자신감이 한국 사회 적응, 더 나아가서 글로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감 있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