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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신속대응군 30만명 이상으로 확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현재 약 4만명 수준의 신속대응군 규모를 30만 이상으로 증원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7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는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직접적인 위협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동부 유럽에 배치된 나토군 전투단이 수천여명의 전술단위 부대들로 이뤄진 ‘여단 수준’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리의 집단안보 보장에 대해 이해하고, 나토 회원국에 공격을 감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해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와 같은 행동은 나토 전체의 대응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나토의 주둔 병력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토의 신속대응군은 땅, 바다, 공중 자산으로 혼성 편제돼 있으며, 유사시 신속한 전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습니다.

부대 규모는 지난 2014년 이래 약 1만 3천명에서 현재 4만명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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