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어제(17일) 6개월에서 4세까지 어린이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과 6개월에서 5세까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더나 백신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앞서 FDA 자문기구는 15일 회의를 통해 5세 미만 아이들에게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승인하도록 만장일치로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5세 미만 아이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용 권고 결정을 거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CDC는 조만간 회의를 통해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 관리는 5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3회, 모더나는 2회에 걸쳐 접종이 이뤄집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각각 성인 접종량의 4분의 1과 10분의 1가량이 투약됩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결과 자사 백신을 통해 약 80% 효과가 있다고 밝혔고, 모더나는 6개월에서 2세 사이는 51%, 2세에서 5세에는 37%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