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개입한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3일 푸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화통화 뒤 공개한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같이 밝히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중립화가 휴전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휴전 협상을 연기하려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시도는 러시아가 이미 설정한 요구 목록에 더 많은 항목을 추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과 관련해 기본적인 접근방식과 조건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작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포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며 러시아 군은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해 숨진 러시아 군인 유가족들에게 1인당 742만 루블(6만6천여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부상을 입은 군인들에게도 300만 루블(약 2만7천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