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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외무성 "다국적 대북제재 감시 효과적…협력 지속"


독일 해군 호위함 '바이에른호'가 지난 5일 일본 도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독일 해군 호위함 '바이에른호'가 지난 5일 일본 도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일본 정부는 여러 서방 국가들이 일본 주변 해역에서 실시하는 대북 제재 감시 활동이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29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이 호위함과 초계기를 파견해 9월~11월 사이 벌인 대북 제재 감시 활동 결과에 대한 VOA 문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관련 국가들의 항공기와 함정이 벌인 감시 정찰 활동은 북한 선박이 관여한 선박 간 환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는 향후에도 이런 국가들과 협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심 선박 관련 활동 횟수 등과 같은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와 벨리즈 선적 '완헹 11호'가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방위성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2월 동중국해에서 북한 유조선 '례성강 1호'와 벨리즈 선적 '완헹 11호'가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며, 일본 방위성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캐나다 국방부를 인용해 10월 중순 이후 선박 간 환적 장면이 포착된 선박이 24척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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