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18일) 백악관에서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5년만에 처음으로 3국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크리스 미거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에 대해 “경제적 성공은 물론 역내와 세계적인 도전 해결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북미 대화 발판을 재활성하기 위한 10개월에 걸친 노력의 정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정상은 회담에서 기후변화, 이민, 경제적 경쟁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멕시코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급증하고 있는 멕시코 국경지대 난민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을 중지시켰지만, 텍사스와 미주리주는 이에 맞서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