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 반도체 제조업체가 미국 정부가 요청한 반도체 공급망 관련 자료를 마감일에 맞춰 제출했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민감한 내용을 제외하고 미국 정부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타이완의 TSMC 등 역시 관련한 자료를 상무부에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 제조 업체에 대해 반도체 재고 수량과 주문 내역, 제품별 매출 등 14개 분야에 대한 정보를 11월 8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전 세계적 공급망 병목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직접 반도체 공급망 상황을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상무부는 반도체 정보 제공 요구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8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제공된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