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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타'로 사명 교체..."'메타버스' 서비스 제공"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고, 28일 마크 저커버크 CEO가 온라인 발표 행사를 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고, 28일 마크 저커버크 CEO가 온라인 발표 행사를 했다.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교체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8일 기존 '페이스북'을 '메타'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이름을 '메타'로 변경한 것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이 기업이 '메타버스'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인식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메타버스란 '초월' 혹은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에다가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가 더해서 만들어진 합성어로 '가상 세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의 아바타가 새롭게 창조된 온라인 공간에서 일을 하고,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가상 현실 환경 구축에 1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페이스북 앱은 명칭 변경 없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내부 고발자인 전 페이스북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이 최근 의회 등에 내부 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미 복수의 언론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연일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앱이 10대 소녀를 비롯해 이용자들의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페이스북이 인신매매의 플랫폼으로 쓰이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상원 상무위원회 산하의 소비자보호소위원회 위원장인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은 최근 저커버그 CEO에게 서한을 보내 의회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현재 상황에 대해 증언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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