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타이완이 중국에 함락된다면 역내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5일자 기고문에서 “타이완의 민주주의가 위협 받는다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며 강경한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타이완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발행위를 중단하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이 무너진다면, 역내 평화와 민주동맹 체제에 재앙이 될 것이며, 이는 세계적인 가치관 경쟁에서 권위주의가 민주주의보다 우위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다만, 중국과 대화 재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양안 대화는 어떤 정치적 선제 조건 없이 평등한 정신에 입각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은 4일 군용기 56대를 타이완 방공식별 구역 안으로 전개하는 등 지난 1일부터 연일 군용기를 보내 타이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의 어떤 독립 음모도 단호하게 진압하도록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