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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38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


지난 2019년 10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중국군 J-16 전투기가 플레어를 발사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9년 10월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중국군 J-16 전투기가 플레어를 발사했다. (자료사진)

중국이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은 1일 타이완에 대해 대규모 공중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1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군용기 총 38대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으며, 타이완군은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방공미사일 부대의 레이더 추적과 퇴거 방송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1차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J-16 전투기 18대와 수호이(SU)-30 전투기 4대, H-6 폭격기 2대 등 총 25대였으며, 2차 때는 J-16 전투기 10대 등 13대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의 이번 출격 규모는 타이완 국방부가 지난해 9월 중국군의 동향을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전 기록은 6월15일으로, 당시에는 중국 군용기 28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양안 간에 군사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타이완 주변에서 항공모함과 군용기 등 각종 무기를 동원한 대규모 해상·공중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무력시위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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