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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 관광 민간인 4명 귀환 "우주 관광 새 이정표"


민간 우주인 4명을 태운 캡슐이 18일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안착하고 있다.
민간 우주인 4명을 태운 캡슐이 18일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안착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사흘간 우주 유영에 나섰던 4명의 민간인이 18일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순수 민간인들이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우주 관광 시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지난 15일 발사했던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18일 오후 7시 6분 플로리다 앞바다에 안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스퍼레이션4’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선 선장을 맡은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이 2억 달러로 추산된 비용 전액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간호사와 이라크전 참전용사 등 미국 민간인 3명이 우주선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이륙 후 사흘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더 높은 궤도에서 지구를 15바퀴 이상 선회했습니다.

아이잭먼은 “굉장한 탑승이었다”며 “우리가 막 (우주 관광을) 개시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로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이날 우주선의 성공적인 귀환 뒤 ‘트위터’를 통해 “인스퍼레이션4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우주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성공이 우주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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