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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ABC] 주요 정당 전당대회 (2) 2020 민주당 전당대회


16일 미국 밀워키 위스콘신센터 주변에 2020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도로 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16일 미국 밀워키 위스콘신센터 주변에 2020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도로 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 미국 주요 정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은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 본선에 나갈 자당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명합니다. 이런 전당대회를 계기로 대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주요 정당 전당대회’ 두 번째 시간으로 ‘2020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2020 대선에 나갈 민주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8월17일부터 20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에서 진행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애초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8월로 연기됐습니다.

(녹취: 2020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VOA 뉴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부분 원격으로 진행됩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 6월 대의원들에게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밀워키 행 여행을 계획하지 말라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규정’과 ‘정강’, 그리고 ‘적격심사위원회(Credentials committees)’에 관한 투표는 8월3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됐습니다.

DNC는 지난 8월 5일 자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롯해 연사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성 때문에 밀워키에 오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 근거지인 델라웨어주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녹취: 2020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VOA 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7일 주요행사로는 이미 진행된 정강과 규정, 그리고 적격심사위원회 투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18일 이틀째 행사에서는 ‘롤콜(Roll Call)’, 그리고 주요 연사 연설이 진행됩니다. ‘롤콜(Roll Call)’이 시작되고 각 주 전국위원회 의장이 50개 주를 알파벳 순서대로 부르면 지역 대의원 대표가 일어나

해당 주 대의원이 몇 명이고, 이 가운데 몇 명이 어떤 후보를 선택했는지 발표합니다.

셋째 날에는 부통령 후보를 지명하고 발표한 뒤 지명된 부통령 후보가 연설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녹취: 2020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VOA 뉴스)

2020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4천750명이 참석합니다. 이 가운데 3천979명은 일반 대의원이고 나머지 771명은 이른바 ‘슈퍼 대의원’입니다.

‘슈퍼 대의원’은 선출직이 아니며 중앙당이나 지역당 지도부, 연방 의원, 주지사, 그리고 전·현직 정-부통령 같은 영향력 있는 당내 인사 등으로 구성됩니다.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려면 첫 번째 투표에서 일반 대의원 과반인 1천991표를 얻어야 합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미국 주요 정당 전당대회’ 두 번째 시간으로 ‘2020 민주당 전당대회’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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