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에서 핵 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유럽연합 EU가 신뢰 구축을 위한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조속히 복귀하고 지체 없이 국제 핵 활동 감시기구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 EU는 제네바 주재 유럽연합 대표부가 북한의 군축회의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보 또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협상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추가 도발 자제 등 신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크로아티아대표부는 군축회의에서 유럽연합을 대표해 북한의 협상 복귀와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베스나 바티스틱 코스 / 제네바주재 크로아티아 대사 (지난 21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합니다. 북한이 이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EU는 현 대북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입니다.”
앞서 21일 군축회의에서 북한 측은 미국을 탓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고, 미국 측은 우려를 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 비핵화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용철 /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고 일방적인 요구와 제재 압박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주권과 국익 수호를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유엔 군축담당 대사
“북한의 주장이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 합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은 이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과 핵확산방지조약, 국제원자력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은 정상 국가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국제 핵 감시기구와 조약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유럽연합 EU는 제네바 주재 유럽연합 대표부가 북한의 군축회의 발언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보 또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비핵화 협상에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추가 도발 자제 등 신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 순회의장국인 크로아티아대표부는 군축회의에서 유럽연합을 대표해 북한의 협상 복귀와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베스나 바티스틱 코스 / 제네바주재 크로아티아 대사 (지난 21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합니다. 북한이 이에 대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때까지 EU는 현 대북제재를 엄격히 이행할 것입니다.”
앞서 21일 군축회의에서 북한 측은 미국을 탓하면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약속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말했고, 미국 측은 우려를 표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회담 비핵화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주용철 /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미국이 우리의 인내심을 오판하고 일방적인 요구와 제재 압박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주권과 국익 수호를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로버트 우드 / 미국 유엔 군축담당 대사
“북한의 주장이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한 합의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유럽연합은 이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과 핵확산방지조약, 국제원자력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은 정상 국가로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국제 핵 감시기구와 조약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