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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탄핵소추안 표결 연기...13일 오전 표결 예정


13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 회의 모습.
13일 미 하원 법사위원회 회의 모습.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오늘(13일) 오전 표결에 붙입니다.

애초 법사위는 어제 저녁 늦게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격론 끝에 오늘로 연기했습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탄핵안을 놓고 14시간 이상 공방을 벌였습니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은 그간 진행된 탄핵조사 결과에 근거해 '권력남용'과 '의회방해'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기로 최근 결정했습니다.

'권력남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는 내용입니다. '의회방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13일) 법사위를 통과하면 하원 본회의로 넘어가며, 하원은 다음주 전체회의에서 이를 표결할 예정입니다.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해 상원에 넘기면 상원은 심판 절차를 진행한 뒤 대통령 탄핵 여부를 정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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