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이 여러 나라에 파견한 북한 해외노동자들의 송환 시한이 오는 22일로 2주일가량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10여 개 나라에서 2만6천여 명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노동자들이 가장 많은 중국과 아프리카 나라들이 취할 조치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까지 북한 노동자들을 가장 많이 송환시킨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 현재 전체 3만 명에서 2만 명을 송환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22일 송환 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고려항공은 평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 운항을 20일까지 임시로 주 2회 4편에서 주 5회 10편 운항으로 늘려 귀국노동자들을 위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 내용들을 보면 중동 국가인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2천여 명과 1천6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대부분 귀국했고, 쿠웨이트는 900명, 독일 800명, 폴란드 400명 규모가 북한으로 송환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자 송환 사실을 알린 나라는 현재 적어도 11개 나라이고 송환 노동수는 대략 2만6천 명에 이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 상당수도 이달 말까지 노동자들을 귀국시키라고 북한 측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VOA가 불법적인 북한 노동자들의 외화벌이 현장을 보도한 세네갈에서는 아직도 일부 노동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노동자의 상당수가 집중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지난 3월 현황 중간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일반 공개를 거부해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문제는 인접 국가이자 이웃 국가들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람들이 도보로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많은 북한인들이 중국에서 일하고 있지만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북한은 지난 3일 베이징 영사 당국자 회담을 열어 상호 인적 왕래와 북한 노동자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임시 방문비자 발급 등의 방식으로 중국 국경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많은 수가 여전히 중국에 체류 중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현재까지 북한 노동자들을 가장 많이 송환시킨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 현재 전체 3만 명에서 2만 명을 송환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22일 송환 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고려항공은 평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공편 운항을 20일까지 임시로 주 2회 4편에서 주 5회 10편 운항으로 늘려 귀국노동자들을 위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 내용들을 보면 중동 국가인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는 각각 2천여 명과 1천600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대부분 귀국했고, 쿠웨이트는 900명, 독일 800명, 폴란드 400명 규모가 북한으로 송환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노동자 송환 사실을 알린 나라는 현재 적어도 11개 나라이고 송환 노동수는 대략 2만6천 명에 이릅니다.
아프리카 국가들 상당수도 이달 말까지 노동자들을 귀국시키라고 북한 측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VOA가 불법적인 북한 노동자들의 외화벌이 현장을 보도한 세네갈에서는 아직도 일부 노동자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노동자의 상당수가 집중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지난 3월 현황 중간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지만, 일반 공개를 거부해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윌리엄 브라운 /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문제는 인접 국가이자 이웃 국가들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사람들이 도보로 국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많은 북한인들이 중국에서 일하고 있지만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북한은 지난 3일 베이징 영사 당국자 회담을 열어 상호 인적 왕래와 북한 노동자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임시 방문비자 발급 등의 방식으로 중국 국경 도시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많은 수가 여전히 중국에 체류 중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