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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지소미아’ 종료 전 해결 원해”


[VOA 뉴스] “‘지소미아’ 종료 전 해결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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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미일 동맹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 전에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다음 순방국인 한국에서도 이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미일 동맹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오는 23일 지소미아 종료 전에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다음 순방국인 한국에서도 이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논의차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12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환담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회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이 강력한 군사적, 정치적 동맹을 맺고 있다며, 굳건한 동맹의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우리는 동아시아 지역의 공통적인 국가 안보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 국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협력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아베 총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맺은 위대한 관계와 신뢰 덕분에 미일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해졌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진 본 회담에서 밀리 합참의장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2016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의 주요 근거가 됐던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아베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소미아가 종료되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뒤, 연장을 낙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결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며 지켜보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밀리 의장은 이어 야마자키 고지 일본 통합막료장을 비롯해 고노 다로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등 일본 고위 관료를 잇따라 만나 미일 동맹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미한일 간 보조가 맞춰지지 않으면 북한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에 이득이 된다고 말했고, 밀리 합참의장은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공감하면서 한국 측에 같은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밀리 합참의장은 14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44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한국에서도 지소미아 문제가 협의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혀 이번 동아시아 순방의 주목적이 지소미아 문제 해결에 있음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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