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한, 올해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VOA 뉴스] “북한, 올해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07 0:00

최근 탄도미사일 탐지 기능을 갖춘 미국 특수정찰기가 잇따라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면서 북한의 추가로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제재가 이어져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며,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심각한 우려가 야기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최근 탄도미사일 탐지 기능을 갖춘 미국 특수정찰기가 잇따라 한반도 주변에 전개되면서 북한의 추가로 미사일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제재가 이어져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며, 잇따른 미사일 발사로 심각한 우려가 야기됐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지난 4일, 미국 공군 특수정찰기 RC-135S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RC-135S는 전 세계 3대 밖에 없는 최첨단 특수정찰기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특수정찰기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집중됐던 지난 7월과 8월 사이 모두 다섯 차례 동해 상공을 비행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돼 감시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미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올해 안에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이 미국을 떠보기 위해 단거리 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넷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 스스로 미북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올해 말로 정한 만큼 그 때까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같은 중대한 도발 행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민간기관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활동을 분석하는 민간단체 ‘안보리 보고’는 11월 보고서를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9월 안보리 전문가패널 보고서가 북한이 불법 선적 활동 등을 통해 제재를 계속 회피하고 있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최근 재개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