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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상원, 아세안에 ‘대북 결의 이행’ 촉구


[VOA 뉴스] 상원, 아세안에 ‘대북 결의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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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이 대북 제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아세안과 미국의 오랜 협력을 기념하는 결의안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미국 상원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10개국이 대북 제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는데, 아세안과 미국의 오랜 협력을 기념하는 결의안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린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폐막 다음 날인 지난 5일 미국 상원에서는 미국과 아세안의 오랜 협력을 기념하고 역내 강력한 파트너로서 미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밥 메넨데즈 외교위 민주당 간사가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제임스 리시 위원장과 동아태 소위 코리 가드너 위원장,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간사가 참여했습니다.

결의안에는 아세안 국가들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합의를 완전히 지키고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또 아세안 10개국이 일본 한국 등 경제, 정치, 안보 파트너들과의 연대 촉진 노력도 지속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직후 미 의회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초기 최대 대북 압박 캠페인을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밥 메넨데즈 /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지난 3월)
“미국은 다시 국제사회와 연대해야 합니다. 최대 북한 압박 정책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 여러 나라들에 의해 약화되고 있습니다.”

미북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계속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최대 압박 복원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강경한 발언도 지속됩니다.

코리 가드너 / 상원 외교위 동아태 소위원장 (지난 7월)

“김정은은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와 단합해 북한에 더 많은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국제법을 어기고 스스로 한 약속조차 안지키는데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아세안 정상회의에 특사를 보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습니다.

반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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