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감소로 북한의 무역 적자가 사상 최대라는 소식 최근 전해 드렸는데요. 북한의 주요 10개국 무역도 90% 이상 급락해 제재로 인한 북한의 경제난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북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15년, 북한의 전체 수출액 규모는 31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제재 품목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수출 규모는 3억3천만 달러, 10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북한의 심각한 무역 상황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제무역센터 ITC의 수출입 현황자료를 보면, 중국뿐 아니라 북한의 주요 10대 교역국의 무역 규모도 크게 축소됐습니다.
2015년 중국 다음 순위의 북한 교역국 인도는 9천9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엔 484만 달러로,
4천500만 달러 규모였던 파키스탄은 730만 달러, 4천300만 달러였던 앙골라도 276만 달러 수준으로 각각 8~90%가량 급락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북한의 10대 수출국 가운데 교역 규모가 축소되지 않은 나라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타이완과 멕시코는 북한 물품 수입액을 0(제로)로 표기해 북한과의 무역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의 수입 부문도 급감하면서, 북한의 지난해 무역 적자 총액은 19억9천만 달러, 17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북한의 외화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북한 경제는 머지않아 심각한 달러 부족 현상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제재가 북한의 수출에 가장 큰 타격을 줬습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지면서 전 세계로의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북한은 현재 보유중인 달러를 소비하며 상황을 버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그러나 달러가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이 오면, 수입을 줄이고 자체 화폐를 추가 발행하는 최악의 고육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대북 제재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15년, 북한의 전체 수출액 규모는 31억 달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이 제재 품목을 더 이상 수입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수출 규모는 3억3천만 달러, 10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북한의 심각한 무역 상황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제무역센터 ITC의 수출입 현황자료를 보면, 중국뿐 아니라 북한의 주요 10대 교역국의 무역 규모도 크게 축소됐습니다.
2015년 중국 다음 순위의 북한 교역국 인도는 9천900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엔 484만 달러로,
4천500만 달러 규모였던 파키스탄은 730만 달러, 4천300만 달러였던 앙골라도 276만 달러 수준으로 각각 8~90%가량 급락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북한의 10대 수출국 가운데 교역 규모가 축소되지 않은 나라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특히 타이완과 멕시코는 북한 물품 수입액을 0(제로)로 표기해 북한과의 무역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의 수입 부문도 급감하면서, 북한의 지난해 무역 적자 총액은 19억9천만 달러, 17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북한의 외화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북한 경제는 머지않아 심각한 달러 부족 현상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윌리엄 브라운 / 조지타운대 교수
“제재가 북한의 수출에 가장 큰 타격을 줬습니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지면서 전 세계로의 수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브라운 교수는 북한은 현재 보유중인 달러를 소비하며 상황을 버티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 정권은 그러나 달러가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이 오면, 수입을 줄이고 자체 화폐를 추가 발행하는 최악의 고육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