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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군용기 KADIZ 진입에 "도발적 공군작전...러시아의 역내 불안정 시도 막을 것"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과 관련해 한국과의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행위를 “도발적인 공군작전”이라고 표현하며 안정을 흔들려는 시도를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 항공기의 도발적인 공군작전과 관련해 동맹국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strongly supports our ROK ally and its concerns regarding the recent provocative air operations by Russian aircraft.”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2일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한국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기 A-50 1대, SU-27 3대, TU-95 2대 등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국과 밀접히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러시아의 추가적인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is in close coordination with the ROK about this incident. W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situation and discourage further Russian attempts to destabilize the region.”

이어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United States'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its allies is ironclad.”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은 올해만 20차례에 달합니다.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무단 진입과 관련해 러시아 대사관 측에 전화로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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