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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에 ‘공개 경고’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에게 ‘우크라이나 추문’ 관련 논란을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제(5일)자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나를 파괴할 수 없으며, 내 가족도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대선이 열리는) 2020년 11월 당신을 드럼(북)처럼 두들겨 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직위를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안 맞은 인물이라는 증거가 하루 하루, 매 시간 마다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원조사업을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측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대화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 헌터 씨의 현지 행적 조사를 요청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 하원에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다며 탄핵 조사를 개시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 척결’을 요구하는 통화 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중국도 바이든 전 부통령 일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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