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9월 하순 경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만나자고 한 보도를 조금 전 봤고 그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자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우리는 9월 하순 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들고나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 부상의 제안은 미-북 실무 협상이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열리기를 기대하며,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발언이 있은 다음날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