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의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4개월여 만에 다시 개최합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를 오는 2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오늘(9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4월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1차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헌법 개정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외관계 기조를 포괄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문을 치르고,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미-한 연합군사연습에 반발해 동해(일본해) 상에 4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결정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