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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핵 동결 시 ‘제재 유예’ 보도 사실 아냐”


[VOA 뉴스] “핵 동결 시 ‘제재 유예’ 보도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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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 동결과 일부 제재 유예를 맞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격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해서는 미한일 3자 관계 강화 방안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동결을 조건으로 북한에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일부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해당 보도가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스티븐 비건 대표와 그 보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비건은 확고하게 부인했습니다. 해당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말했고 따라서 그 안에는 어떤 진실도 없습니다.”

앞서 일부 한국 언론들은 백악관 내 북한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전면 폐기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동결에 동의할 경우

12~18개월 동안 석탄과 섬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방안의 효과 여부에 따라 다른 시설에 확대 적용하는 것도 가능한 선택지로 고려 중이며 북한이 속임수를 쓰면 스냅백 즉 제재가 복원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사실상의 종전 선언과 연락사무소 설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최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일본과 한국은 친구일 뿐 아니라 동맹입니다. 국무부는 물론 미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또 이면에서 3국의 상호 관계와 3자 관계 강화 방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한국 일본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한일 세 나라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공통된 역내 도전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공개적으로 또 비공개적으로 일본과 한국 모두와 이런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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