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현재 외형적인 시설은 복구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기능적인 복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늘(13일) 국회 서면보고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한 정보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직전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기 시작했으며, 회담 성공 후 외부 사찰단 등의 방문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기능적인 복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 노스' 등은 동창리 발사장이 정상가동 상태로 복구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