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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정의용 통화 ..."북한 미사일 발사장 동향 논의"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11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언론은 정의용 실장이 볼튼 보좌관과 통화하고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동향에 따른 대응 방안과 함께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후속 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앞서 지난 주말 비공개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을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의 방중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볼튼 보좌관은 어제(10일) 미 'ABC' 방송에 출연해, 11일 오전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북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북한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과 관련해 북한과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는 바 없다"고 답하면서, 한국이 북한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튼 보좌관은 또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가능성'과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언론과 민간연구소 등은 상업위성 분석 결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복구되고, 평양 외곽에 있는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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