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오늘(3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양국 간 무역분쟁 조정을 위한 고위급 협상에 나섭니다.
백악관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와 이강 인민은행 총재,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이 참여합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어제(29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적당히 낙관적(moderately optimistic)"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28일 이번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중단, 합의 사항 이행 등이 핵심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구조적 개혁과 강제 기술이전 문제와 관련해 양측 사이에 상당한 이견이 존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